현대제철 수익성 내리막길, 임원 보수는 최고치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7.4%, 26.4%↓...임원 보수는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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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현대제철의 상반기 수익성이 최근 4년 중 최저를 기록했다. 그에 반해 임원 보수는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제철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제철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845억2600만 원, 3206억 58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434억7300만 원), 26.4%(1149억3900만 원) 하락한 수치다.

이는 최근 4년간 현대제철의 영업실적 중 최저치로 조사됐다.

최근 4년 중 영업실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49억9300만 원, 4479억3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영업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1569억3400만 원), 13.6%(-607억1800만 원)씩 감소한 것이다.

2017년 상반기에는 2016년 크게 하락했던 영업실적이 반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199억4000만 원), 12.7%(483억8500만 원)씩 상승했다.

하지만, 2018년 상반기에 수익성은 다시 악화했다. 4년 새, 영업이익은 23.5%(1804억6700만 원), 당기순이익은 28.3%(1272억7200만 원)씩 하락했다.

그에 반해 임원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하며 최근 4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 현대제철의 임원 보수(등기 임원 기준)는 3억4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 반기의 임원 보수인 2억4400만 원보다 40.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임원 보수는 작년 영업실적과 관련이 있다"며 "임원 보수는 정기적으로 인상된다"고 말했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