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 연임에 보답?...1년만에 곧바로 수익성 개선

상반기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42.8%, 14.1%↑...대표 선임후 최대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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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가 하락했던 수익성을 개선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2.8%, 14.1%씩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 규모는 2014년 대표 선임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오일뱅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오일뱅크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141억 원, 34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8%(1542억 원), 14.1%(430억 원)씩 상승한 수치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0%(1조7743억 원)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7년, 전년 동기 대비 38.8%(1조9866억 원) 오른 7조1043억 원을 기록한 후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 대표는 지난 2014년 9월,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직에 선임됐다. 그 후, 2015년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8.3%(1806억 원), 283.5%(2032억 원)씩 급증시키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듬해인 2016년 상반기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1411억 원), 34%(934억 원)씩 증가시키며 영업실적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17년 상반기, 상승세를 타던 영업실적이 하락하며 문 대표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동기 대비 22.1%(-1029억 원), 17.0%(-627억 원)씩 감소했다.

문 대표는 이같은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으며, 이에 대한 보답처럼 부진했던 영업실적으로 상반기에 곧바로 개선한 셈이다. 문 대표가 상반기에 거둔 영업이익은 5141억 원으로, 대표 선임 이후 최대치다.

한편,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문 대표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후 2014년까지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부 본부장, 기획조정실 실장, 전무,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9월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직에 선임됐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