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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퇴직연금 부문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으로 분석됐다.

1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투자협회에 퇴직연금(확정급여형·확정기여형·개인형 퇴직연금) 장기 수익률(9년)을 공개하는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운용 방식에 따른 업계 평균 수익률은 확정급여(DB)형 3.81%, 확정기여(DC)형 5.01%, 개인형 퇴직연금(IRP) 4.10%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 부문별 수익률은 지난 2009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총 9년간 각 증권사가 낸 수익률을 의미한다. 개인형 퇴직연금의 적립금 및 수익률은 기업형 IRP를 포함하고 있다.

증권사 가운데 DB형 수익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확정급여형(DB)은 퇴직 전 3개월의 평균 임금에 근속 년수를 곱해 산정한다. 퇴직 때 받게 되는 퇴직금이 정해져 있어 임금 상승률이 클수록 유리하다.

지난 2017년 12월31일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DB형(9년 기준) 수익률은 4.03%로 업계 평균(3.81%)보다 0.22%포인트 높다. 적립금 역시 4조1923억 원으로 10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

반대로 DB형 수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업계 평균(3.81%)보다 0.48%포인트나 낮은 3.33%에 그쳤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미래에셋대우(4.03%)와는 0.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하나금융투자의 적립금은 2052억 원 수준이다.

DC형과 IRP 수익률 1위는 각각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차지했다.

DC형은 근로자가 퇴직할 경우, 기업이 연간 임금 총액의 12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근로자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주면 이를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방식이다. IRP는 근로자가 퇴직하지 않아도 개설이 가능하며 기존 퇴직연금제도 가입 근로자 역시 가입이 가능한  퇴직연금제도다.

지난해 연말 기준 한국투자증권 DC형 수익률은 업계 평균(5.01%)보다 0.55%나 높은  5.61%다. 수익률 2위를 차지한 신영증권(5.45%)과는 0.1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적립금 규모는 9496억 원 정도다.

IRP 수익률 1위는 하나금융투자가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업계 평균 IRP 수익률은 4.10%였는데, 하나금융투자는 이보다 1.53%포인트나 높은 5.63%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삼성증권은 DC형과 IRP 부문 수익률이 업계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말 기준 삼성증권의 DC형 수익률은 4.44%로 업계 평균(5.01%)보다 0.57%, 수익률이 가장 높은 한국투자증권(5.61%)보다 1.17%포인트나 낮았다. 적립금 규모는 8608억 원 정도다. 같은 기간 IRP 수익률 역시 업계에서 가장 낮은 3.57%에 그쳤다. 업계 평균(4.10%)보다 0.53%포인트, 수익률이 가장 높은 하나금융투자(5.63%)보다 2.06%포인트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