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전후로 우리의 삶은 많은 것이 변했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 등도 그중 하나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당장 급하게 노트북을 사다 보니 가격만 적당하면 기능이나 특징 등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구매 트렌드가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다르다.

100만원대 다목적 노트북 3선 / 각사 제공

집에서 업무를 보고, 영화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을 즐기기 적당한 화면 크기에, 필요 시 밖으로 들고 나갈 수 있는 이동성도 겸비한 100만원 안팎의 다용도 노트북 제품을 많이 찾는다. 간단히 게임까지 즐길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그럼 100만원 안팎의 예산으로 다양한 용도에 쓸만한 노트북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XF59W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 삼성전자

국내 대기업 노트북 하면 AS는 좋지만 가격이 비싼 제품만 있으리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대기업 브랜드 제품이면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도 찾아보면 있다.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도 그중 하나다.

‘NT550XDA-XF59W’ 모델은 15.6인치 크기의 화면에 인텔 11세대 i5 프로세서, 8기가바이트(GB) 메모리, 256GB SSD를 탑재했다. 두께 18.8㎜, 무게 1.84㎏으로 이동성도 괜찮다. 사용하다가 메모리와 저장장치만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장 큰 특징으로, 외장 그래픽인 ‘지포스 MX450’을 탑재했다. 최신 CPU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아무리 좋다 해도, 별도의 외장 GPU를 넘을 수는 없다.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즐기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은 내장 그래픽보다 한 수 위의 화질과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조금 넘는다. 같은 구성에 프리도스(FreeDOS, 윈도 미포함) 모델(NT550XDZ-GD5AG)은 10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lim5-15ITL 82FG005HKR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lim5-15ITL 82FG005HKR / 레노버

레노버 노트북 중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아이디어패드’도 괜찮은 선택지다. ‘Slim5-15ITL 82FG005HKR’ 모델은 15.6인치에 인텔 11세대 i5 프로세서, 256GB SSD, 지포스 MX450 외장 GPU 등 앞서 소개한 삼성 제품과 사양이 비슷하다.

메모리 추가 확장은 안되지만, 기본 16GB로 넉넉하다. 앞서 소개한 삼성 제품의 2배나 된다. 두께 17.9㎜, 무게 1.66㎏로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도 좀 더 좋다. AS도 최장 2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윈도10 운영체제를 포함해도 할인 적용 가격으로 100만원 이내에 살 수 있는 점은 좀 더 매력적이다.

이 모델은 일반 쇼핑몰이 아닌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판매한다. 기본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일반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각종 사은품이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것은 아쉽다.

에이수스 비보북 S15 M533UA-BQ003(BQ004)

에이수스 비보북 S15 M533UA-BQ003(왼쪽)과 BQ004 / 에이수스

에이수스 비보북 S15 M533UA-BQ003(BQ004)은 요즘 주목받는 AMD의 최신 라이젠 7 5700U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가성비 노트북 라인업인데도 무려 8코어 구성으로, CPU를 많이 쓰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15.6인치 화면에 두께는 16.1㎜, 무게 1.8㎏으로 필요하면 부담 없이 들고 나갈 수 있다. 별도의 외장 그래픽은 없지만, 기본기가 준수한 라데온 베가 내장 그래픽을 탑재해 간단한 게임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메모리는 8GB로 비슷하지만, 저장장치는 넉넉한 512GB SSD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색상도 화이트(BQ003)와 블랙(BQ004)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도 이번에 추천하는 3종 제품 중 가장 저렴한 80만원 중반대다. 정품 윈도를 추가하면 그제야 90만 원대로 올라선다. 다만, 현재 예약판매 중인 제품이라 실제 손에 넣으려면 4월 말까지 조금 기다려야 한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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